친구끼리 이런 말을 하죠. ‘생각 좀 하고 살아라’, ‘목 위에 달려있는 건 폼이냐?’ 물론 난생 처음 본 사람에게 이런 말 했다가는… 저 모른다고 해주세요…
가까운 친구 사이에서 쓸 수 있는(제발 그렇게 해주세요. ㅠㅠ) 표현으로 ‘dead from the neck up’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목 위로 죽은’ 즉, ‘머리가 빈’ 이런 말이겠죠. 정말… 참으로… 멍청한! 사람들을 가리켜 하는 말입니다. 정말 이 의미로 한다면… 정말 그 사람을 안 좋게 보고 하는 말이겠죠.
Stephen has failed that same test twice. He must be dead from the neck up.
스테판은 그 똑같은 시험에서 두 번이나 떨어졌어. 걔 진짜로 멍청한가 봐.
‘believe’는 ‘믿다’라고 알고 있죠. 맞는 말입니다만, 한국말로 믿는다는 말에는 ‘~라고 생각하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난 그가 무죄라고 믿어. = 무죄라고 생각해.’처럼 말이죠. 마찬가지입니다. ‘believe’도 역시 해석할 때, ‘믿다’라고 하기에는 좀 어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는 그냥 ‘~라고 생각하다’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특히나 어떤 신념 또는 신앙을 가지고 누군가를 믿을 때는 ‘believe in’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을 할 때는 ‘believe in God’이라고 하죠. ‘trust’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