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의 관계를 정확히 표현하기는 힘들어도 크게 몇 가지로 구분되죠. 그저 아는 사이, 잘 아는 사이, 친한 사이, 안 친한 사이…
“~와 좋은 사이인”이라는 뜻으로 “on good terms with”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여기서 on은 ‘(~한 관계) 위에’라는 뜻으로 쓰였고, terms은 ‘관계’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즉, “~와 좋은 관계 위(상태)에 있는”이라는 말이죠.
‘term’이라는 단어는 많은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표현에서 잘 익혀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기한, 기간, 조건, 사이, 한계, 학기’ 등의 뜻이 있습니다. ‘학기’와 관련된 뜻으로 중간 시점을 ‘midterm’, 최종 시점을 ‘final term’이라고 하고, 끝에 s가 주로 붙어서 중간고사, 기말고사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A : You seem to be on good terms with Cindy.
B : Yeah. As you know, she is such a gregarious type of person.
A: 너 Cindy랑 친해 보인다.
B: 응. 너도 알다시피 그 애가 좀 붙임성이 많잖아.
지금까지는 좋은 관계인 경우만 배웠는데, 조금 더 깊이 들어가서 나쁜 관계는 무엇일까요? 간단하겠죠? ‘good’만 ‘bad’로 바꾸면 끝입니다. 즉, ‘on bad terms with ~’죠. 이 외에도, 말만 주고받는 사이 ‘on speaking terms with ~’와 정말 아주 친한 사이 ‘on first-name terms with ~’도 있습니다.상대방을 그냥 first name(이름)으로 막 부르려면좀 아는 사이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