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갔더니 Paul이 굉장히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더군요. Paul한테 무슨 일 있느냐고 Phil에게 물어보니까
‘He got
d-u-m-p-e-d by his girlfriend. (여자 친구한테 차였어.)’라는 거예요.
그런데 이상한 게 ‘dumped’를 얘기할 때 그 부분만 작은 목소리로 말하더라고요. 그것도 스펠링을 하나씩 따로 발음해서 말이죠. 얘가 지금 나랑 장난치자는 건가? 설마 발음 못 해서 그런 건 아닐 테고……. ‘dumped(사귀는 사람에게 차인)’는 아는 단어였지만, 갑자기 ‘dumped’의 스펠링을 하나씩 속삭이듯이 말하니까 내가 제대로 알아들은 건지 긴가민가하더라고요.
Paul이 왜 우울해 하고 있는지 다시 물었더니 Phil은 ‘He got
d-u-m-p-e-d by his girlfriend.’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어 결국 이유를 물었죠. 그러자 ‘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 무안하거나 듣기 원하지 않는 단어를 말할 때는 단어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발음하지 않고,
스펠링을 하나씩 따로 말해. 작은 목소리로 말이야.’라고 말해주더군요.
아~~~. 미쿡 사람들은 왜 이런 헷갈리는 것까지 만들어서 우리 영어 공부하는 사람들을 괴롭히는 건지, ‘I
h-a-t-e th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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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hy is Linda crying?
B: Because of her boyfriend.
A: What do you mean?
B: He called her ‘c-h-u-b-b-b-y.’
A: He called her what? Ouch.
A: 린다 왜 울고 있는 거야?
B: 남자친구 때문에.
A: 그게 무슨 소리야?
B: 걔가 린다한테 ‘뚱-땡-이’라고 그랬대.
A: 뭐라고 했다고? 헐, 심했다.
* Ouch: 누군가의 말을 듣고 ‘어휴, 심했다.’라고 말할 때 사용하는 의성어
- JD Ki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