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아프면 굉장히 서럽습니다. 잘 낫지도 않는 것 같고, 한국에서는 대수롭지 않던 병들도 더 아픈 것 같고 그렇더라구요. 저는 해외에 가자마자 습진 같은 것이 생겨서 2-3개월 고생하다 계속 심해지는 것 같아 약국을 찾았었답니다. 아마도 현지 기온과 습도 차이로 생겼던 질환 같다는 생각을 했기에 병원까지는 안 가도 될 것 같았거든요.
영어를 잘 못하니 뭐라고 설명을 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습진 같이 간지러운 그런 질환이라 보여주고 설명하기도 좀 그랬구요. 아픈 곳에 사용하는 영어단어를 다 꺼냈었죠.ㅎㅎ
wound
ill
sick
pain
hurt
scar
injury
bruise
위의 단어들을 다 꺼냈으나, 딱히 약사가 이해하거나 공감하는 것 같지는 않았어요. 습진을 'eczema'라고 한다는 것을 제가 알리도 없었고... 암튼, 끝내는 발에 난 상처를 보여주고 연고를 받았답니다. 그리고 2-3주 뒤에 치료가 됐구요.
눈에 보이는 상처나 혹은 질환이라면 저처럼 그 부위를 보여주는 것이 더 쉬울 수도 있겠지만, 눈으로 보여줄 수 없는 상처나 혹은 그냥 단순 의약품만 필요할 경우 그 의약품을 지칭하는 영어단어를 모른다면 난감할텐데요. 오늘은 바로 그런 표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림을 보시면, 여러 종류의 의약품과 그에 따른 병명이 나오는데요, 해외여행을 준비중이신 분이 잠재적으로 걸릴 수 있는 병, 혹은 그런 질환을 앓았던 적이 있는 내용을 꼽아서 기억해 두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1. 감기약 (cold medication)
감기의 세부 증상을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 콧물 runny nose
- 기침 cough
- 인후통 sore throat
- 발열 fever
2. 진통소염제 (internal Analgesic)
'~ache'가 들어간 표현은 그래도 암기가 쉽답니다. 힘 내세요!!
- 두통 headache
- 치통 toothache
- 생리통 menstrual cramp
- 다래끼 sty
3. 연고 (Ointment)
- 상처 cuts and wounds
- 포진 herpes
- 습진 eczema
- 무좀 athlete's foot
4. 위장약 (Gastrointestinal Medicine)
- 소화불량 indigestion
- 속 쓰림 heartburn
- 위염 gastritis
- 구토 nausea
5. 파스 (Patch)
- 염좌 sprain
- 타박상 bruise
- 근육통 muscle pain
- 관절염 arthritis
대충 위 정도로만 정리해 보구요. 나머지는 그림 안의 내용들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아!! 밴드 있죠? 가볍게 붙이는 거요. 밴드라고 하면 못알아 듣습니다.ㅋㅋㅋ (제 경험담;;;) 밴디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