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lock은 시간을 말할 때 ‘~시’라는 의미가 있지만, 많은 사람이 이걸 생략하고 ‘It’s 2.(2시야.)’처럼 그냥 숫자만으로 시간을 말해요. 그래야 좀 더 간결하면서 구어체적인 느낌이 사는 영어가 된다고 할까요.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할 때는 늘 O’clock이 와야 한다고 배웠는데 이걸 또 생략하고 말하려니까 은근히 헷갈리기까지 하더라고요. 한동안은 의식적으로 O’clock을 생략해야 한다는 생각에 억(O’c)까지만 말하다 멈춘 적도 많아요. 심지어 지금 몇 시냐고 친구에게 물었을 때 그냥 숫자만 말해주면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친구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O’clock을 말해주기를 기다린 적도 있고요. 하하.
A: What time is it?
B: It’s 5 O’c.
A: 5 what?
B: 5.
A: 몇 시야?
B: 5시억.
A: 5시 뭐?
B: 5시.
- JD Ki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