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부정사’만으로도 어려워 죽을 지경인데, 전치사 ‘to’까지 문장 안에 있을 때는 뭐가 뭔지 너무 헷갈린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알고 보면 이 두 가지 구별법만큼 쉬운 것도 없을 거예요.
우선 ‘to 부정사’ 뒤에는 동사 원형이 와요. 즉, 명사나 형용사가 오지 못한다는 거죠. 그러므로 to 뒤에 동사 원형이 오면 ‘to 부정사’라고 생각하면 되고요.
반면에 ‘~에’라는 의미의 전치사 ‘to’는 ‘to school(학교에)’이나 ‘to the airport(공항에)’ 등 장소를 가리키는 명사 앞에 온다고 생각하면 돼요. 따라서 ‘I’m going to the library to study.’라는 문장에서 ‘to the library’에 나오는 ‘to’는 뒤에 ‘the library(도서관)’라는 명사가 오므로 전치사로 보면 되고, ‘to study’에 나오는 ‘to’는 뒤에 ‘공부하다’라는 ‘study’의 동사 원형이 나오므로 ‘to 부정사’로 보면 되는 거예요.
A: Where’re you going?
B: I’m going to the mall to pick up a pair of sneakers.
A: Mind if I come along?
B: Not at all.
A: 어디 가는 거야?
B: 쇼핑몰에 운동화 사러 가.
A: 따라가도 돼?
B: 응.
- JD Ki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