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람들은 누가 자신의 나이를 묻는 것을 좀 무례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전 그것도 모르고 한국에서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을 만나면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 ‘몇 년 생이세요?’라는 질문을 미국 사람들한테도 했다는 거... 크~ -ㅁ-;;
한번은 친구한테 ‘How old are you?’라고 했더니 ‘Excuse me? Why do you want to know? (뭐? 왜 알려고 하는 건데?)’라며 정색을 하더라고요. 그제야 ‘나이’는 물어서는 안 된다는 걸 알게 됐다지요. =ㅁ=; 그리고 이제는 저도 미국물 좀 먹었다고 상대방에게 웬만해서는 나이를 물어보지도 않고, 누가 내 나이를 물어보면 좀 어색하기도 하고 피식 웃을 때도 있어요. 어릴 때 친구들끼리 ‘너 몇 살이야? 난 7살이다~.’라고 자랑하며 형, 동생 따지던 생각이 자꾸 나잖아요. ㅋㅋ
A: Hey!!
B: Did you just say ‘Hey’? Where’re your manners?
A: What??
B: How old are you? 20 or 30? I’m 40, man.
A:
헤이. (미국 사람이 상대방을 부를 때 사용하는 표현)
B:
너 지금 나한테 ‘헤이.’라고 했냐? 이놈 매너 좀 봐라.
A:
뭐라고요??
B:
너 몇 살이야? 스무 살? 아니면 서른? 난 마흔이거든.
- JD Ki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