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남자 아이인지 여자 아이인지 물어볼 때는 ‘Is it a he or a she?’나 ‘Is it a boy or a girl?’이라고 해요. 웃긴 건 동물이 암컷인지 수컷인지 물어볼 때도 똑같은 표현을 사용한다는 거예요.
미국 적응이 남들보다 빠른 탓에 이런 건 또 귀신같이 잘 기억되더라고요. 근데 그런 뛰어난(?) 적응력 때문에 한번은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한 적이 있어요.
아마 미국에서 2~3년 정도 생활했을 때 있었던 일일 거예요. 하루는 제가 다니던 교회에 어떤 분이 아이를 데리고 오셨기에 ‘남자아이예요, 여자아이예요?’라고 물어본다는 게 ‘암컷이에요, 수컷이에요?’라고 물어본 거 있죠… 순간 식은땀이 어찌나 나던지, 어휴~ ㅠㅠ
A: Look at your dog. She’s so cute.
B: It’s actually a boy.
A: Oh, yeah? I’m sorry.
B: No problem. He actually gets that a lot.
A: 네 강아지 좀 봐. (네 암컷 강아지) 정말 귀여워.
B: 얘 사실은 수컷이야.
A: 아, 그래? 미안.
B: 괜찮아. 얘 그런 말 많이 들어.
- JD Ki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