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들은 술 마신 다음 날 술 깨려고 해장국을 먹지만, 미국 사람들은 전날 밤 먹고 남긴 차가운 피자를 먹어요. =ㅁ=;
아침부터 느끼한 걸 먹어 ‘가뜩이나 안 좋은 속 한 번 더 뒤집어 놓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분도 분명히 있을 텐데요. 친구한테 이유를 물어봤더니 딱히 이유는 모르겠고, 그냥 전날 먹고 남긴 게 있어 아침 대용으로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얼마 전 미국 인터넷에 뜬 기사를 보니 ‘토마토소스’가 술 해독에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침부터 느끼한 피자를 먹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침도 때우고 술도 깨고, 일거양득이라면 일거양득이라고 할 수 있겠죠. ㅎㅎ
이건 어디까지나 치즈와 빵에 익숙한 미국 사람들이라서 가능한 거지, 아침에 해장한답시고 괜히 피자 잘못 먹었다가는 ‘화장실 직행’이니, 그냥 알고만 있는 게 좋을 듯. ㅎㅎ
A: I have a terrible hangover.
B: Same here.
A: Do we still have some pizza left from last night?
B: I think we still have a couple of slices left.
A: 숙취 때문에 죽겠어.
B: 나도.
A: 어젯밤에 먹던 피자 아직 남은 거 있어?
B: 두어 조각 남아 있을 거야.
- JD Kim 제공 -